[토요와이드] 표결 이틀 앞둔 이재명 체포동의안…막판 여론전
정치권 소식 자세히 분석해도록 하겠습니다.
원영섭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소위 위원,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.
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,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. 민주당은 169석 과반 의석을 갖고 있어서 부결을 자신하지만,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 신경 쓰는 분위기입니다.
당 일각에서는 이번에는 부결시키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도 이 대표 수사 때문에 반사이익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로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주장인데요. 반대로 사퇴 시엔 더 큰 혼란이 올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찮아요?
이번 부결이 민주당에 족쇄가 될 거란 예상도 나옵니다. 대북 송금, 백현동 사건 처리가 남았기 때문에 검찰의 체포동의안 요청은 이번이 끝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인데요. 특히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로 보면 민주당 정당지지율이 국민의힘에 계속 뒤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고, 이재명 구속수사 찬성 여론이 높다는 조사결과도 나오는데요. 여기에다가 2월 임시회가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 날 3월 회기를 시작하자는 민주당의 요청이 "방탄"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.
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기현 후보에 대한 공세가 거셉니다. 경쟁 후보뿐 아니라 민주당까지 울산 KTX역 땅 투기 의혹을 제2의 대장동이라며 집중 공격하고 있지만 오히려 김 후보 지지율은 조금씩 오르고 있어요?
네거티브 공방 가열에 비전과 정책은 묻히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만 일단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승부를 가를 변수 중 하나로 투표율이 주목받고 있는데 투표율에 따라 후보별 판세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?
김기현 후보,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리며 1강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23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40% 중반대 지지율을 보이며 과반을 바라보기엔 다소 부족한 상황입니다. 결선투표로 간다면 판세는 더 안갯속인데요. 후보 간 구체적인 연대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?
과반이 없는 상황에서 결선투표가 펼쳐진다면 승패를 예상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옵니다. 친윤 색이 짙은 김기현 후보가 중도표를 흡수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인데요. 남은 변수는 친윤계 역할론입니다. 지금은 자제하고 있지만 결선에 간다면 공개 행보를 시작할 거라 보세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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